말씀사역자프로필(연장자순)

안지영 목사(선교목사)

안지영 목사는 24년간의 선교사 활동과 그 이후 18년 간 목회 활동을 오로지 하나님의 소명 앞에 충성스럽게 헌신해 온 보기 드문 사역자이다. 그는 연세대 재학시절 복음과 제자도에 눈을 뜨고 선교에 헌신하였다. 특별히 16년간 파푸아 뉴기니에서 성경번역선교사로 아내 김진숙 선교사와 함께 원주민 사역에 전념하였고 그들에게 언어를 만들어주고 신약성경을 완역하여 헌정하였다. 80년대 파푸아 뉴기니는 영적으로 너무도 황량한 땅이었다. 바로 그런 곳에서 그는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만을 가지고 사명을 온전히 이룬 인물이다. 그후 미국 달라스에 있는 사우스웨스턴 벱티스트 세미너리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성경공부모임을 인도하다가 지금의 나눔교회가 시작되었다. 나눔교회에서의 목회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그는 파푸아 뉴기니에서 원주민들을 상대로 한 사도행전적 교회를 세웠고 복음이 녹아있는 원초적 신앙의 삶을 그들과 나누었었다. 이어 그 모습 그대로 달라스 한인 사회에서도 복음적 교회를 세우고자 하였으나, 한국의 기성교회에 익숙했던 이민 온 교인들로 인해 종종 문제에 직면하곤 하였다. 이런 목회적 난관은 그가 미드웨스턴 신학교의 박사과정을 밟는 가운데 성경적 교회론을 정립함으로써 극복되었다. 나눔교회에서 그의 목회여정은 한마디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전격적인 실천과 적용이었다. 이로써 그의 아름다운 목회의 결실이 달라스 지역과 미국의 코스타(미주유학생수련회)를 통해 신기한 이야기처럼 회자되고 있다. 특히 달라스 지역에는 그에게 배우고자 나오는 후배 목회자들로 열기가 뜨겁다. 그의 이야기는 이들에 의해 연속편이 되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별히 그의 원초적 복음 사역과 목회는 미드웨스턴 신학교 교수로서 그 진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성인이 된 세 자녀로 이어지는 그 가정의 다음 세대  이야기는 다음 시즌의 멋진 신앙 이야기로 계속되고 있다.

심민수 목사

심민수 목사는 지난 40여년간 사역 현장에서 이론과 실천의 통합을 위해 주력해 왔다. 그는 서울교대, 연세대를 거쳐 고려대에서 쇠렌 키에르케고어 연구로  교육철학박사학위(Ph.D.)를 수여받았고 침신대를 거쳐 총신대에서 공동체교회론 연구로 신학박사학위(Th.D.in Church Growth)를 수여 받았다. 이후 유대인 종교 공동체의 교육적 삶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한국연구재단 장학지원을 받아 이스라엘 히브리대에 유학하여 박사후(Pos-Doc.) 연구를 진행하였다. 히브리대의 멜톤센타(유대인정체성연구소)에서 유대인의 종교공동체와 정체성을 주제로 연구하였고 그 결과로 성경적 공동체교회론과 기독교영성에 기초한 정체성교육론을 정립했다. 오랜 교회론 연구와 실천 외에도 문화에 대한 교육철학적 연구와 강의를 계속하여 고려대에서 두 차례 명강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여년간 지구촌교회에서 목회리더십연구소장, 수석부목사(사역조정실장 및 목양원장 겸직) 등을 역임하면서 실천사역의 역량을 입증하였다. 백석대 실천신학교수 및 미국 미드웨스턴 침신대원의 교수를 엮임 했다. 

<협동 말씀 사역자>

최형구 목사(협동)

최형구 목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을 거쳐 법조인의 길을 로펌 변호사로 시작했다. 미국 Columbia Law School에 유학을 다녀 온 후, 소위 국제변호사의 업무에 매진하면서 지적재산권 전문변호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분쟁과 불법, 그리고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을 지켜보는 일이 힘겹게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그는 술회한다. 그에게 법조인보다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기 시작하던 어느 날, 변호사로서의 직업을 과감히 접어 버리고 늦깎이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3년여 동안 미국 켄터키에 있는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라는 명문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귀국했지만, 더 이상 변호사 일을 할 생각이 없었던 그에게 하나님은 법과대학의 교수로서의 교직사역에 헌신하게 하셨고 이어서 대전의 한 교회에서 설교목사로 섬길 수 있게 하셨다. 그렇게 십여 년이 훌쩍 지나갔다. 그는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또한 신우회 지도목사로 사역하다가, 2023. 8. 정년퇴직했다.

이흥훈 목사(협동)

탈북민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서 10년 동안 청소년들과 함께해 온 이흥훈 목사는 탈북민청소년 대안학교 교장이라는 전직 직함만큼이나 살아온 경로도 남다르다. 서울대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고 연세대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 목사는 고등학교 교사로 1년, 대학 강사로 5년을 일했다. 그후 이랜드그룹에서 7년간 일하면서 중국과 영국의 사업본부장을 맡기도 했고, 중국에서는 7년동안 유치원 원장으로도 일했다. 투자자문회사와 의료 관련 회사의 임원으로도 일한 그는 지금은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다양한 그의 인생 여정의 핵심 키워드는 교육이다. 그는 최근까지 남자아이 7명을 입양했다. 원래 낳은 딸 3명과 배우자까지 12명이나 되는 대가족이다. '사람을 남기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집안에서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입양자녀들이 불행하게 시작했을지라도 자라면서 사랑 가운데서 행복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한결같은 사랑의 삶을 올곧게 실천하고 있다.